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책. 그러나 그 전에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이 좋아요를 눌러서 보게된 인생공부 페이지에서 알게 된 책이었다. 공부와 관련된 짤막한 동영상 강의 내용들이 꽤 괜찮은 내용들이어서 기억에 남았나보다. 


먼저 목차를 살펴보고 흥미로운 소제목들이 많아서 주저 않고 구입했다. 훌륭한 선택이었다. 

공부에 관련된 여러 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. 그 중에 기억나는 것 몇 가지는 "뇌의 가소성", "메타 인지", 그리고 "공부와 사회성의 관련" 정도 이다. 


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"뇌의 가소성"이다. 뇌의 가소성이란 뇌를 어떤 방향으로 계속 쓰느냐에 따라 결국 뇌가 그 방향으로 변한다는 것이다. 얼핏 들으면 당연한 말 같지만 객관적인 실험 결과와 1만 시간의 법칙의 재해석, 그리고 저명한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"뇌의 가소성"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였다.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뇌는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얘기다. 나는 공부하는 머리가 아니야 라고 믿는 순간 우리는 발전할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다. 


어떤 연구 결과에서 공부에서 선천적 재능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96%에 달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. 그 연구가 정말 맞을 수도 있지만 필자는 거의 틀렸다고 본다. 물론 선천적 재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순 있으나 그것보다는 어떤 사건이나 계기,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. 사실 우리몸 자체가 유기체인데 마치 기계와 같이 설계한 대로 만들어지고 성장한다면, 운명 따위가 존재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면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. 뇌의 가소성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 바뀔 수 있고 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,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.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정도가 우리가 뇌의 가소성을 활용하여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. "뇌의 가소성"이 던지는 진짜 메시지는 바로 우리 스스로에 대한 "믿음"이라 생각한다. 

그리고 그 믿음을 받쳐줄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적절한 환경과 전략을 만드는 일 등은 "믿음"이후에 우리 스스로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. 



이야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이 정도만 하자.. 여하튼 좋은 책이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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